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_예술과 인생이 만난 따뜻한 로드무비

《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》 리뷰 – 예술이 기억하는 얼굴들

"사진과 영화는 영원히 남아요.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어요."

90세의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(Agnès Varda)와
33세의 거리 예술가 JR이 함께 떠난 특별한 여정.
세대를 초월한 두 예술가가 프랑스 시골 마을을 여행하며
사람들의 얼굴을 거대한 벽화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그린 다큐멘터리,
《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》(Visages, Villages, 2017).

이 영화는 단순한 예술 다큐멘터리가 아니다.
예술과 인간, 삶과 추억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 인생 영화다.
오늘은 이 작품이 전하는 감동적인 메시지와
주목할 만한 장면 3가지를 소개해 보겠다.


영화 기본 정보



  • 제목: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(Visages, Villages, 2017)
  • 감독: 아녜스 바르다, JR
  • 출연: 아녜스 바르다, JR
  • 장르: 다큐멘터리, 예술, 로드무비
  • 개봉: 2017년 (프랑스)
  • 수상:
    ✅ 칸 영화제 황금 눈상 수상
    ✅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다큐멘터리 후보

1. 영화 줄거리 (스포일러 없음)

✔️ 두 예술가의 특별한 여행

  • 아녜스 바르다: 90세, 프랑스 누벨바그의 전설적인 영화감독
  • JR: 33세, 거리 예술을 하는 젊은 사진가

서로 다른 세대와 예술 스타일을 가진 두 사람이
프랑스 시골 마을을 여행하며 사람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어 벽화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.

🔹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

  • 평생 노동자로 살아온 노부부
  • 버려진 마을을 지키는 주민들
  • 항구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

🔹 그들이 하는 일

  • 사진을 찍어 건물, 기차, 벽에 거대한 크기로 붙인다.
  •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을 기록한다.
  •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, ‘기억’을 예술로 남긴다.

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거리 예술이 아니다.
한 시대를 살아온 이들의 얼굴을 통해 **"우리는 기억될 가치가 있다."**는 메시지를 전한다.


 2.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

1️⃣ 바르다와 JR, 세대를 초월한 예술가의 만남

90세의 바르다와 33세의 JR.
나이 차이는 크지만,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기억한다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.

🔹 바르다의 예술: 영화와 다큐멘터리
🔹 JR의 예술: 거리 예술과 사진

서로 다른 방식이지만, 결국 모든 예술은 사람을 기억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하나로 연결된다.

2️⃣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록

"사람들은 언젠가 사라지지만, 사진은 남아 있어요." – 아녜스 바르다

이 영화에서 두 예술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을 남긴다.
농부, 노동자, 어부, 노인들…
그들의 일상이 예술이 되고, 그들의 얼굴이 **"역사의 일부"**로 기록된다.

🔹 "누구나 예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."
이 영화가 전하는 가장 따뜻한 메시지다.

3️⃣ 현실 속 동화 같은 장면들

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이지만,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하다.

  • 끝없이 펼쳐진 프랑스 시골 풍경
  • 벽 위에 붙여진 거대한 얼굴 사진들
  • 사진을 보고 감동하는 마을 사람들의 표정

예술이란 무엇일까?
이 영화는 **"예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. 감동을 주는 것이 예술이다."**라고 말한다.


3. 영화 속 명장면 3가지

1️⃣ 공장 노동자들의 얼굴을 건물 위에 붙이다

장면 설명

  • 작은 마을의 공장, 평생 이곳에서 일한 노동자들이 있다.
  • JR과 바르다는 그들의 얼굴을 공장 벽에 크게 붙인다.

이 장면의 의미

  • 노동자들은 단순한 "일꾼"이 아니라, 한 시대를 살아온 주인공임을 보여준다.
  • 자신들의 얼굴을 벽에 보고 감동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.

🔹 "우리는 사라지지만, 우리의 흔적은 남는다."


2️⃣ 바르다의 친구 장 뤽 고다르를 찾아가다

장면 설명

  • 바르다는 평생 친구였던 영화감독 장 뤽 고다르(Jean-Luc Godard)를 만나러 간다.
  • 그러나 고다르는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.

이 장면의 의미

  • 바르다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, 그녀의 오랜 기억과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.
  • "추억도 예술이 될 수 있다."
  • 시간은 흘러가지만, 우리는 기억하고, 기억하는 것이 곧 예술이다.

🔹 "오래된 친구도, 시간도, 결국 사라지지만 우리는 기억한다."


3️⃣ 마지막 기차역에서의 사진 작업

장면 설명

  • 영화의 마지막, 바르다와 JR은 기차역에서 마지막 사진 작업을 한다.
  • 바르다는 점점 시력이 약해지고 있었지만,
    마지막까지 사진을 찍으며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어 했다.

이 장면의 의미

  • 예술가로서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바르다의 모습.
  • JR이 그녀의 곁을 지키며 끝까지 함께하는 모습.

🔹 "예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다."


4. 총평: 9.5/10

✔️ 추천 포인트
✅ 감동적인 스토리와 따뜻한 메시지
✅ 세대를 초월한 두 예술가의 특별한 우정
✅ 예술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보여주는 영화

아쉬운 점
🚫 잔잔한 다큐멘터리 스타일이라 빠른 전개를 기대하는 사람에겐 다소 지루할 수도 있음
🚫 예술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취향이 아닐 수도 있음

🎨 하지만, 인생을 돌아보고 싶은 날이라면 강력 추천!


마무리

"사진과 영화는 영원히 남아요.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어요." – 아녜스 바르다

이 영화는 단순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.
사람들의 얼굴을 남기고, 그들의 삶을 예술로 바꾸는 감동적인 프로젝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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